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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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뉴스메이커 9위, US오픈 열린 '챔버스베이'

기사입력 2015.12.10 10:23 / 기사수정 2015.12.10 10:3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올해의 '뉴스메이커' 9위에는 US오픈이 열린 챔버스베이 골프장이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올해의 뉴스메이커'를 발표하며 9위에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플레이스에 위치한 '챔버스베이 골프장'을 적었다.

챔버스베이는 '링크스 코스(해안지대에 조성된 골프코스)'로 올해 처음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개최했다.

'뉴스메이커'로 꼽히기에 충분했다. 챔버스베이는 파70이다. 그런데 전장은 7607야드에서 최대 7874야드로 설정 가능하다. 여기에 1, 9, 15, 18번홀은 홀당 최대 80야드까지 자유자재로 거리를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 US오픈에 나선 선수들은 매 라운드 전혀 다른 느낌의 코스를 접했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도 선수들을 괴롭혔다. 선수들은 "이븐파만 쳐도 다행"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우승자 조던 스피스는 최종합계 5언더파를 기록했다.

모두 만족스러운 건 아니었다. 처음 US오픈을 개최하는 만큼 운영에 빈틈을 나타냈다. 갤러리들은 코스와 코스로 이동 중 자주 길을 잃었다. 험난한 지형에 캐디들은 발을 접질리기도 했다.

여기저기서 선수들의 불만도 터져 나왔다. 공동 25위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빌리 호셜(미국)은 울퉁불퉁한 그린에 애를 먹었다. 호셜은 "나는 이번 주 (대회를 주관하는) USGA(미국골프협회)에 대한 존경심을 잃었다. 오늘 정말 좋은 퍼트를 했는데, 공은 사방팔방으로 튀더라. 정말 거슬린다"고 했다. 호셜은 경기 도중 손을 좌우로 흔들며 빗자루로 그린 위를 쓰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1타 차로 준우승에 머무른 더스틴 존슨(미국)의 마지막 퍼트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그린에 있던 이물질에 의해 공이 튀어 들어가지 않았다는 주장이 흘러 나왔다. 존슨의 마지막 퍼트가 들어갔다면 스피스와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 후 존슨은 그린에 대해 말을 아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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