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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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서울 이랜드와 3-3…무승부에도 챌린지 PO 진출

기사입력 2015.11.25 20: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FC가 규정의 이점을 바탕으로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수원은 25일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서 서울 이랜드FC와 3-3을 기록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서울 이랜드(4위)보다 높게 마무리한 수원은 규정에 따라 무승부를 거두고도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부터 정규라운드서 더 좋은 순위를 기록한 팀에게 이점을 주기 위해 준플레이오프서 연장전을 없애고 무승부시 고순위 팀에게 승리 자격을 주는 것으로 바꿨다. 

수원은 서울 이랜드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패배를 면하면서 당당히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비겨도 올라가는 경기였던 만큼 부담이 상당했다. 조덕제 감독은 경기 전 "무승부만 거둬도 된다는 생각은 정말 위험하다. 상대에게 압박을 주기 위해서는 우리도 선제골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의 생각대로 첫 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수원은 전반 20분 오른쪽에서 김종우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서 자파가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 골로 서울 이랜드는 2골이 필요하게 됐다.

수원이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경기양상은 다르게 흘러갔다. 정규시즌서 4차례 맞대결서 늘 다득점이 나왔던 만큼 서울 이랜드의 공격은 수원에 치명타를 안겼다. 전반 31분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한 수원은 전반 44분 윤성열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와 골키퍼 맞고 들어가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래도 빠르게 따라붙었다. 수원은 전반이 끝나기 직전 파상공세를 폈고 황재훈이 문전 혼전 상황서 2-2를 만들며 한숨 돌렸다.

후반에도 수원은 위기에 놓였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실점하며 또 무게추는 서울 이랜드로 기울었다. 수원으로선 1골이 더 필요했고 5분 뒤 김재웅이 3-3을 만들면서 다시 우위에 섰다.

남은 시간 한 골 싸움이 펼쳐졌고 수원과 서울 이랜드는 치열하게 맞부딪혔다. 그러나 양팀 모두 고대하던 한 골이 나오지 않았고 3-3으로 경기가 끝나 수원이 최종적으로 웃음을 지었다. 이날 승리한 수원은 오는 28일 정규리그 2위 대구FC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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