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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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 뚫어버리는 신한-KB의 '외곽 경쟁'

기사입력 2015.11.21 16:03 / 기사수정 2015.11.21 16:0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도원, 박진태 기자] 3점슛 경쟁이 불을 뿜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답답할 틈이 없었던 양 팀의 승부였고, 서로의 림에 신한은행과 KB스타즈는 3점슛을 꽂아넣으며 경기는 안갯속이 됐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고비마다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1~2쿼터 신한은행은 하은주-커리의 트윈타워를 가동하며 포스트에 힘을 줬고 둘 간 호흡 또한 뛰어났다. 이들을 막기 위해 몰린 수비진의 틈을 타 김단비는 고감도 슈팅을 선보였다.

반면 KB스타즈는 변연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전반전 KB스타즈는 높이에서 신한은행에 뒤져 어려운 싸움을 펼칠 수밖에 없었고, 과감한 외곽슛을 통해 극복해냈다.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7개의 3점슛을 꽂아넣는 데 성공했고, 변연하를(3개) 비롯해 정미란(3개)과 홍아란(1개)이 슈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4쿼터가 시작되자 신한은행은 김규희가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뿌리지는 3점슛을 성공시켜 스코어를 53-49로 만들었다. 기세를 탄 KB스타즈는 커리가 과감한 골밑 공격까지 퍼부었다. 경기 종료 20초 여 상황에서 58-61로 뒤진 KB스타즈는 패색에 짙었지만 햄비의 스틸에 이은 공격에서 변연하의 어시스트를 받아 김가은이 동점 3점슛을 꽂아넣으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무게추가 기운 것도 외곽슛의 향방이었다. 1차 연장 신한은행은 촉박한 공격 시간 속에서 김단비가 3점슛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64-61로 만들었고, 연이어 그녀는 또다시 외곽슛을 꽂아넣었다. KB스타즈 역시 김가은이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W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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