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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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석 대표 "스폰서십 계약, 우려해주셔서 감사"

기사입력 2015.11.05 11:1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히어로즈의 선택은 다시 한번 '의리'였다. 실리보다는 여론 그리고 의리를 생각한 히어로즈가 넥센타이어와 3년 더 동행을 선택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오전 넥센타이어와의 메인스폰서십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히어로즈의 이름 역시 '넥센 히어로즈'가 유지된다. 정확한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간 100억원 전후라는게 업계의 예측이다. 

히어로즈는 또 한번 의리를 택했다. 지난 가을에도 히어로즈는 넥센타이어와 1년 계약을 연장했을 당시 "더 많은 스폰서십 금액을 제시한 기업도 있었지만 넥센타이어와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면서 상호간의 관계를 강조했다.

다음 시즌부터 히어로즈가 고척스카이돔을 쓰는 만큼 1년에 수십억원의 운영비가 더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목동구장에서 지난 7년간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새로 이전한 홈구장에서 어떤 효과, 어떤 수익이 날지 어떤 것도 예상할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히어로즈가 메인 스폰서십 기업을 교체할 것이라는 의견이 확정적이었고, 실제로 한 일본계 금융 기업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갔으나 불발됐다.

히어로즈가 다시 넥센타이어를 선택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최근 메인스폰서 선정 과정에서 보여 주신 넥센히어로즈 팬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염려, 그리고 다양한 목소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구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해당 금융 기업에게도 팀 스폰서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 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제안을 주셨던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전에 비해 좋은 조건으로 넥센타이어와 재계약을 하는 만큼 이제는 '윈-윈'을 꿈꿀 수 밖에 없다. 이 대표는 "넥센타이어와 처음 메인 스폰서십을 체결했던 2010년부터 올해까지 양사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지금부터는 더 높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부터 3년간 양사가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기업 대 기업의 관계를 떠나 함께 하는 동반자 관계로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희망찬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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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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