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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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6일 개막…안신애 "추위와의 싸움 될 것"

기사입력 2015.11.03 11:17 / 기사수정 2015.11.03 11:1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2015시즌 28번째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5'(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오는 11월 6일부터 사흘간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파72·659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최나연, 서희경, 신지애 등 쟁쟁한 우승자를 배출하며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해왔다. 매 대회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해온 이번 대회에는,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춘 75명의 정예 선수가 참석하며 예선 탈락 없이 최종라운드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지난주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최고의 퍼트 감을 선보이며 약 3년 10개월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김혜윤(26,비씨카드)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김혜윤은 "최근 아이언 샷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지난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 감이 최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남은 대회 부담 없이 임하는 만큼 샷 감을 유지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5(20,CJ오쇼핑)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참가하는 첫 대회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김민선5는 "처음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라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 지난해 우승으로 좋은 기운은 받은 대회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기운을 이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시즌 5승을 달성하며 상금왕과 공동 다승왕까지 확정 지었지만, 시즌 3승을 거둔 박성현(22,넵스),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 중 한 명의 선수가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하면 또 한 명의 다승자가 탄생하게 된다.
 
시즌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대상 포인트,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부문도 경쟁이 치열하다. 대상포인트 부문 1위인 전인지와 27점 차로 2위에 올라있는 이정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 포인트 40점을 획득하며 1위 자리를 꿰찰 수 있으며, 신인상 포인트도 2위 김예진(20,요진건설)이 1위인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에 역전할 기회가 남아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는 지난해 개장한 골프장으로 프로 선수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골프장이다.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소속의 안신애(25)는 "바닷가 옆이지만 나무가 많고 커서 포근한 곳이다. 페어웨이가 좁고 중앙까지 나무가 들어와 있는 홀들이 많아서 정확한 티샷이 요구되며, 오르막 홀 중 세컨샷 지점에서 그린이 잘 보이지 않은 홀이 있어서 공략을 잘해야 한다"고 코스에 관해 설명했다.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퀸 자리에 오른 안신애는 "남은 두 대회는 추위와의 싸움이 될 것 같다. 누가 더 몸을 잘 풀고 잘 견뎌내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우승 욕심은 물론 나지만 무작정 욕심을 내기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배선우(21,삼천리), 김해림(26,롯데) 등 상금순위 상위 선수가 모두 출전하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대회 주최사인 ADT캡스는 본 대회 프로암에서 진행되는 기부모금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해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계획이다.
 
ADT캡스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Final 2, 'ADT캡스 챔피언십 2015'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 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안신애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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