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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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시작' 마에다 켄타, 이번엔 ML 도전?

기사입력 2015.11.02 09:15 / 기사수정 2015.11.02 09: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일본프로야구(NPB)도 포스팅 신청이 시작됐다. 지난해 진출이 불발됐던 히로시마의 '에이스' 마에다 켄타(27)의 거취가 주목된다.

NPB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FA 권한을 취득하기 전에 메이저리그 이적을 희망하는 선수가 이용하는 포스팅 시스템 신청을 받는다. 

일본은 한국의 경우와 조금 다르다. 한국은 아직까지 포스팅 금액 상한선을 두지 않았지만, 일본은 천정부지 치솟는 몸값을 감안해 지난 2013년 12월 미·일 합의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28억원)로 제한을 뒀다.

2년전 다나카 마사히로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합의 이후 첫 사례였다. 다르빗슈 유와 같이 기존 시스템 대로라면 치열한 영입 쟁탈전이 펼쳐질 경우 포스팅 금액만 높게 올라간다. 때문에 선수를 보내는 일본 구단만 큰 수익을 얻고, 그 다음에 펼쳐질 연봉 협상 과정은 선수에게 조금 불리하게 돌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2000만 달러 상한선을 두면서, 영입 의사가 확실한 구단들은 2000만 달러를 제시하고 선수 에이전트와의 연봉 협상까지 잘 협의해야 최종 낙찰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NPB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에이스' 마에다다. 마에다는 지난 2006년 히로시마에 입단했고, 2010년과 올해 두차례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국가대표급 투수다. 

그동안 본인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사가 확실했지만 히로시마 구단이 허용하지 않았다. 마에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구단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직 FA 자격이 채워지지 않은만큼 구단의 뜻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한시즌 더 히로시마에서 보낸 마에다는 29경기 206⅓이닝 15승 8패 175탈삼진 평균자책점 2.09로 그해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생애 두번째 수상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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