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심공방' 인터밀란-유벤투스, 0-0 무승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탈리아 축구의 명가 인터밀란과 유벤투스가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자 없이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터밀란과 유벤투스는 19일(한국시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이차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이탈리아 세리에Aㅁ 8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승점 17이 되면서 3위에 자리했고 14위 유벤투스는 순위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인터밀란은 스테판 유베티치와 이반 페리시치 등을 선발로 내세워 공격적으로 나섰다. 유벤투스 역시 알바로 모라타와 후안 기에르모 콰드라도 등 주요 공격수들이 모두 출격했다.

전반전에는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양 팀 간의 힘싸움이 벌어졌다.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던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향해 슈팅을 때렸다. 전반 28분에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때린 슈팅이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대를 때리기도 해 유벤투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소득 없이 맞이한 후반전에도 경기는 같은 양상을 띄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벤투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4분에는 모라타의 패스를 사미 케디라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췄다. 마리오 만주키치 등 교체카드를 꺼내든 유벤투스는 계속해서 인터밀란을 몰아붙였지만 결국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인터밀란-유벤투스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