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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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로저스, 日 요미우리 새 외인 유력 후보로 언급

기사입력 2015.10.18 10:09 / 기사수정 2015.10.18 10:10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에스밀 로저스(30,한화)를 새 외국인 선수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18일 "요미우리가 다음 시즌 새로운 외국인 후보 리스트에 한국 한화 이글스 소속의 에스밀 로저스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로저스를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190cm의 장신 우완 투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19승을 올렸다"면서 "시즌 중 한국으로 건너갔고,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며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구사력 역시 좋다"고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올시즌 마일즈 미콜라스가 13승을 올렸고, 또다른 외국인 투수 아론 포레다는 8승을 거뒀다. 이 외국인 선수 둘과 함께 올해 요미우리 투수진은 팀 평균자책점 2.78의 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콜라스가 올시즌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다음 시즌 잔류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데일리 스포츠'는 "아직까지 로저스는 조사 대상 선수이지만, 앞으로 유력한 후보로 리스트 높은 곳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로저스는 꼭 10경기에 나와 6승2패 2.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완봉승 3번을 포함해 4번의 완투승을 거두는 등 '괴물' 같은 모습으로 한화의 후반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삼성전에서 마지막 등판을 마친 후 로저스는 한국 무대 잔류 여부에 대해 "동료들과의 관계도 좋았고, 한국에서의 생활에 만족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 남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고 모호한 답변을 했던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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