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3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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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지온 '슈퍼맨' 하차…오포읍 하이디, 무럭무럭 자라길

기사입력 2015.10.14 13:53 / 기사수정 2015.10.14 14:06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엄태웅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엄태웅의 딸 '오포읍 하이디' 지온도 시청자와 작별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제작한 강봉규 PD는 14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엄태웅 부녀가 하차한다. 후속 출연자는 결정되지 않았고, 당분간 현재 출연진으로 촬영한다"고 말했다.

KBS 측은 앞서 엄태웅 지온 부녀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며, 엄태웅 부녀의 방송분은 11월까지 방송된다고 밝혔다.

엄태웅 부녀는 지난 1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했다. 엄태웅은 첫 촬영에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으로 이사했다. 지온의 성장 환경을 위해 한적한 곳으로 집터를 잡았다.

엄태웅은 지온이 애완견 새봄이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눈물을 훔쳤다. 그는 "그런 해동을 하는 자체가 정말 놀랍고 예뻐서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엄태웅과 지온의 따스한 성장기의 시작을 알렸다.

넘어져도 울지 않는 아이인 지온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회차가 늘어날수록 부쩍 성장했다. 옹알이하던 지온은 어느새 단어를 정확하게 말했고, 의사표현도 늘었다.

지온은 지난 6월 방송에서 그림을 그리던 중 윤혜진에게 "어머니"라고 불렀다. 윤혜진은 "따님. 왜 어머니라고 불러. 거리감 느껴진다"며 자녀의 성장에 웃음 지었다.

지온의 인기는 팬카페 개설로 이어졌다. 지난 4월 100여 명이 모인 엄지온 팬카페가 만들어진 것. 시청자들의 지온을 향한 애정을 가늠할 수 있었다.

지온은 활기찬 모습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숨을 불어넣었다. 동물을 사랑하고, 맨발로 뛰어다녀 '오포읍 하이디'라는 별명도 붙었다. 

타블로 부녀가 하차한 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 엄태웅 지온은 '초보 아빠와 아이의 성장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엄태웅 부녀는 프로그램에서 하차 하지만, 지온이 더욱 해맑은 얼굴로 무럭무럭 자라길 응원한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엄태웅 부녀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윤혜진 인스타그램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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