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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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완패' 두산, 불행의 씨앗이 된 볼넷

기사입력 2015.10.13 21:42 / 기사수정 2015.10.13 21:4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2사 후 나온 볼넷 한 개. 두산 베어스에게는 불행의 시작이었다.

두산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에서 2-5로 패배했다. 이날 두산은 산발적 5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넥센에게 홈런 2방 포함 10안타를 허용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무엇보다 3-0으로 지고 있던 7회 박병호 타석에 나온 볼넷 한 개가 두산에게 있어서는 돌이킬 수 없는 뼈아픈 결과가 됐다.

6회 노경은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진야곱은 7회 서건창과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상황에서 진야곱은 넥센의 '4번타자' 박병호를 만났다. 일발장타 능력이 있는 만큼 진야곱은 어렵게 박병호와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마지막 커브가 볼이 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2아웃 상황인만큼 아웃카운트 한 개만 채우면 됐지만, 두산에게 7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멀게만 느껴졌다. 박병호가 출루한 뒤 유한준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여기에 중견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박병호는 안전하게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이어 김민성까지 2루타를 때려냈고, 유한준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5-0까지 달아났고, 진야곱은 결국 마운드를 오현택에 넘겨줬다. 오현택이 이택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8회 두 점을 따라갔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가에는 힘이 부쳤다. 결국 이날 경기는 넥센의 승리로 돌아갔고,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1승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목동,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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