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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 조정민 단독선두…'톱랭커들' 상위권 밀집(KDB대우증권클래식)

기사입력 2015.09.18 17:19 / 기사수정 2015.09.18 17:2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코스레코드'를 앞세운 조정민(21)이 첫날 단독선두로 나섰다. 상금 상위 랭커들도 리더보드 상단에 몰려있어 안갯속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조정민은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CC(파72·6450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DB 대우증권클래식 2015(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조정민은 한 때 단독선두에 올랐던 박서영을 마지막 '4개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전반 버디 3개를 낚아챈 조정민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다. 3언더파로 중위권에서 경기를 끝내는 듯했지만, 후반 마지막 4개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는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이날 조정민의 점수는 새로운 코스 기록이다. 지난 1999년 이 코스에서 열린 서산카네이션여자오픈서 이은혜와 임선욱이 67타로 코스 최저타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대로 대회가 끝날 경우 조정민은 최저타수에 대한 상금인 200만원의 주인공이 된다.

2위에는 6타를 줄인 박서영이 올라있다. 박서영은 지난해 7월까지 '박햇님'으로 활동하다 개명했다. 올해 상금순위 68위를 기록하고 있어, 정규투어 시드권 유지를 위해 이 대회 활약이 절실하다.

공동 3위에는 안송이(KB금융그룹)와 윤채영(한화)가 5언더파로 위치하고 있다.

한편 리더보드 상단에 모처럼 상위 랭커들이 밀집해 있다. 4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넵스)을 비롯해 조윤지(하이원리조트), 이민영2(한화), 하민송(롯데) 등이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하이트진로)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인지와 함께 LPGA 에비앙을 마치고 귀국한 고진영(넵스)은 1타를 줄여 중상위권에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전인지는 "지난 S-OIL 대회 때 디펜딩 챔피언에 성공했다. 그때 느낀 성취감을 또 한번 느껴보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KL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빛나는 이정민(BC카드)은 이븐파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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