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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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 조윤지 "첫 컷 탈락, 전화위복 계기"

기사입력 2015.09.11 14:4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주, 조희찬 기자]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첫 컷 탈락에 심장이 쿵하고 내려 앉을 법 했지만,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오히려 지난 시련이 현재 성적의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조윤지는 11일 경기도 여주 페럼CC(파72·6714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오후 2시 40분 현재 이민영2와 함께 공동선두다.

만에 하나 조윤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시즌 2번째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억 4000만원을 획득하게 된다. 6억을 돌파하며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선두 전인지와의 격차를 1억원 안팎으로 좁힐 수 있다.

올해 열린 21개 대회 중 단 2개 대회만을 건너뛰며 사실상 '풀타임' 시즌을 소화 중이던 조윤지는 지난 주 끝난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시즌 첫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안정적인 스윙으로 '꾸준함'을 자랑하던 조윤지였기에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조윤지는 "당시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았다. 올 시즌 첫 컷 탈락이었는데 계속 컷 통과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었던게 사실이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컷 탈락이 전화위복이 됐다. 덕분에 시즌 도중 손보지 못했던 샷을 고칠 시간이 있었다.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까 과거에 안좋은 습관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론 전화위복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2라운드에선 평소 시도하지 못했던 샷들을 마음껏 시도했다"고 만족해했다.

조윤지는 이날 쏟아져 나온 '버디쇼'에 "우승스코어는 18개로 예상한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8타를 줄였으면 좋겠다. 코스가 내가 구사하는 '페이드' 구질에 알맞게 세팅됐다"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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