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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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불법토토 관련 공식 사과문 발표

기사입력 2015.09.10 14:34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최근 소속 선수의 불법토토 참여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공식 사과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SK 소속 김선형(27)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끝에 과거 대학 시절 불법토토 사이트에 베팅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김선형 외에도 불법 베팅사이트 베팅 참여 및 승부조작 혐의로 또 다른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들을 수사 중이다. 프로농구연맹(KBL)이 10일 '자정결의대회'를 열었고, 이날 오후 SK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

서울SK나이츠 농구단(단장 이성영)은 이번 불법 토토 관련 사태에 대해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실망과 우려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저희 소속 선수인 김선형 선수는 프로 입단 전인 대학시절에 불법 스포츠 토토에 대해 정확하고도 올바른 인식을 하지 못하고 이러한 불법 스포츠 토토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선형 선수는 현재 깊은 반성과 함께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향후 수사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저희 SK나이츠와 김선형 선수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또한 수사결과에 따라 법률적 책임과 함께 KBL의 징계에 대해 겸허히 받아 들일 것이며, 구단 자체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SK나이츠는 금일 KBL이 주관한 자정결의대회에서 제정한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이와 별도로 향후 구단 자체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선수들에 대한 수시 점검 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불법적인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K나이츠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농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팬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2015년 9월 10일
서울SK나이츠 농구단 일동

kyong@xportsnews.com / 사진=KBL 제공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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