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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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에 밀렸던 알리 왕자, FIFA 회장 선거 재출마

기사입력 2015.09.10 10: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후보자가 한 명 더 늘었다.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가 선거에 재출마한다.  

알리 왕자는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고대 로마 원형극장에서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FIFA 회장 선거 출마자는 정몽준(64) 전 FIFA 부회장,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브라질 전 축구선수 지쿠(62),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5) 등 5명으로 늘었다.

알리 왕자는 지난 5월 열렸던 회장 선거에 출마해 제프 블래터(79) 현 회장에 맞섰으나 낙선했다. 1차 투표에서 73-133으로 크게 밀린 후세인 왕자는 2차 투표를 앞두고 후보직을 사퇴했었다. 

한 차례 축구대권을 노렸던 만큼 이번 선거 출마가 예견됐던 바다. 알리 왕자는 "10개월 전 블래터 회장에 맞선 이는 오직 나 하나였다. FIFA는 변화가 필요했고 모두 블래터 회장을 두려워할 때 나는 맞서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출마한 후보들은 그때 조용하다 블래터 회장이 사임하자 시끄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정 전 부회장은 FIFA에 너무 오래 있었다. 플라티니 회장은 '블래터의 아들'"이라고 저격했다. 

한편, 차기 FIFA 회장은 내년 2월2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회장 후보 등록 마감은 선거 4개월 전인 다음달까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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