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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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2' 이기홍 "한국계 배우로 책임감 느껴"

기사입력 2015.09.03 10:35 / 기사수정 2015.09.03 10:3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기홍이 한국에 또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하우스 블룸에서 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가 참석했다.

이날 이기홍은 "한국에 대해서는 항상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 6살까지 한국에 살았는데, 동네 친구들과 눈을 가지고 놀았던 것도 생각난다. LA에는 눈이 안 내리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또 한국계 배우로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계, 아시아계 배우들이 미국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있어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남성적이고 강한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굉장히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할리우드는 아시아계 배우들에게 기회 주는데 있어서 천천히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변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작가, 연출가, 감독의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계 배우 이기홍은 지난 해 '메이즈 러너'에서 명석한 두뇌와 남다른 체력으로 러너들을 이끄는 리더 민호 역으로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미국의 연예 피플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제일 섹시한 남자' 4위에 선정되며 주목받기도 했다.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9월 1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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