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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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욱 2G 연속 해결사' 인천, 제주 누르고 2연승

기사입력 2015.08.19 21:2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진성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행진에 성공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6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누르고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전환점을 마련한 확실하게 마련한 인천은 승점 36이 되면서 7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제주는 5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승점 30에 머물렀다.

인천은 2연승을 노렸고 제주는 무승 탈출을 목표로 나왔다. 지난 전남 원정에서 전술의 변화를 통해 승리를 거뒀던 인천은 진성욱과 케빈 등 교체카드로 아끼면서 이효균 등에게 공격 선봉을 맡겼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이천수와 요니치의 공백도 메워야 했다.

반면 제주는 가릴 것 없이 핵심 멤버들을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 경고누적에서 돌아온 윤빛가람이 중원에서 양준아, 송진형 등과 발을 맞추고 오른쪽에서는 로페즈, 최전방에는 시로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제주가 가져갔다. 제주는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길게 가져가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인천의 공격시에는 앞선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최근 문제가 있는 수비라인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패스는 침착하게 풀렸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14분에 시로가 드리블한 후 슈팅했지만 이도 수비에 막혔다.

전반 중반이 지나자 인천이 서서히 공격 찬스를 잡기 시작했다. 19분에 김대경이 오른쪽을 돌파해 내준 공을 박세직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을 발에 정확히 맞히지 못했다. 슈팅 직전에 로페즈가 걷어냈다. 전반 28분에는 김대경이 오른쪽에서 공격에 가담해서 중앙으로 접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이 되자 인천은 윤상호를 빼고 진성욱을 넣어 골사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른쪽에 선 진성욱의 가세로 공격의 고삐가 당겨졌다. 제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초반 왼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정영총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5분에는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따라 시로가 뛰어들어갔지만 슈팅이 조수혁 골키퍼에 막혔다.

인천도 공격적으로 맞불을 놨다. 왼쪽을 빠르게 역습으로 전개한 인천은 진성욱이 중앙으로 접으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후반 13분에는 인천이 케빈까지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뒀다.

후반 21분 제주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연결된 공을 받은 송진형이 무인지경의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오른편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23분 인천이 결국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케빈이 떨어뜨려줬고 박세직이 일차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를 다시 진성욱이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킨 인천은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진성욱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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