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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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맥길로이의 복귀에 "쉽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15.08.12 09:35 / 기사수정 2015.08.12 09:4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차세대 황제' 로리 맥길로이(26,북아일랜드)를 향해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냈다.

오는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셰보이건 휘슬링 스트레이츠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14야드)에서 남자프로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우승상금 180만달러)이 열린다.

우즈는 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맥길로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맥길로이는 지난달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도중 왼쪽 발목 인대파열이라는 중상을 당했다. 앞서 디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대회를 불참했다. 이번 대회가 복귀전이다.

누구보다 맥길로이의 심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선수가 우즈다. 2008년 US 오픈에서 절뚝일 정도로 심각했던 무릎 부상을 안고 91홀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소화했다. 결과적으론 우승컵과 수술 두가지를 모두 선물 받았다.

부상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복귀전을 치르는 맥길로이에 대해 "분명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우즈는 이어 "이 코스는 조금만 실수를 해도 크게 어려워진다"며 "또한 티박스부터 페어웨이까지 가는 길도 험난한 편이라 맥길로이가 어떻게 버티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격려도 잊지 않았다. 우즈는 "나도 무릎을 다치고 수술 전까지 약 9개월간 좋은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 아마 다리가 붓는 등 증상도 있고 고통도 따를 수 있다. 그러나 물리치료사가 부상에 관해 잘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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