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마라톤클래식 1R 단독선두…백규정 공동 3위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장하나(23,BC카드)가 시즌 첫 승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다.

장하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메도우스GC(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약 17억1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장하나는 2위 그룹인 사라 캠프(호주) 등 4명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라있다.

전반 3(파4)번홀에서 버디로 1타를 줄인 장하나는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점수 깎기에 나섰다. 10(파4)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2(파4)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이후 15(파4)번홀 보기와 18(파5)번홀 버디를 맞바꾸며 5언더파가 됐다.

비거리는 246.5야드로 평균에 가까웠지만, 92%(13/14)에 달한 페어웨이 적중률이 단독선두의 원동력이었다. 그린적중률은 83%(15/18)였다. 

이 밖에도 3언더파를 기록한 백규정과 김세영이 공동 6위에서 홀아웃하며 톱텐에 진입했다. 특히 올시즌 내내 부진하던 백규정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신지은, 이미림도 함께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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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