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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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4⅓이닝 2자책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5.07.14 20:33 / 기사수정 2015.07.14 20:4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이지은 기자] 롯데의 1선발 송승준의 시즌 7승 수확이 오늘도 어려워 보인다. 타선의 도움없이 불펜이 승계주자를 모두 쓸어담으며 송승준을 패전의 위기로 몰아넣었다. 반등이 필요한 롯데에게 큰 위기가 닥쳤다.

송승준은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4⅓이닝을 소화한 뒤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시즌 16경기 6승 5패를 기록하고 있는 송승준은 지난달 7일 KIA전 7이닝 무실점으로 6승을 따낸 뒤 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길어지며 한 달이 넘도록 송승준은 2패만을 추가했다. 

송승준은 자신이 만든 위기를 자신이 해결했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를 뜬공 아웃시킨뒤 자신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낸 장운호를 주자 견제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정근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아웃은 김태균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잡아냈다.

2회 송승준은 이종환과 이성열을 상대로 땅볼과 삼진으로 투아웃을 잡았다. 권용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주현상을 헛스윙 사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주자 만루의 위기를 간신히 틀어막은 3회였다. 선두타자 조인성을 땅볼로 아웃시킨 뒤, 발빠른 이용규와 장운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이어 정근우에게는 펜스 근처까지 뻗어나간 큰 파울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균까지 볼넷으로 출루시켜 주자는 만루가 됐다. 하지만 이종환에게 삼진을 유도하며 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4회는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이성열-권용관-주현상을 상대로 모두 땅볼을 유도해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하지만 '퐁당퐁당'의 위기는 또 한번 시작됐다. 5회 선두타자 조인성과 이용규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뒤,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1사에 주자는 2,3루가 됐다. 

롯데의 벤치는 한 박자 빠른 투수교체를 선택했다. 송승준은 위기 상황을 제손으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불펜 심수창에게 넘겨줬다. 하지만 김태균에게 볼넷을, 한상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사진=송승준 ⓒ 엑스포츠뉴스DB]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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