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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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길게 보는 손연재 "리우까지 온 힘 쏟겠다"

기사입력 2015.07.12 18: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김형민 기자] 유니버시아드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21, 연세대)가 이를 발판 삼아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리듬체조 개인 종합 결승 및 예선 두번째날 경기에서 총점 72.550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금메달까지 손연재는 2015시즌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고질적인 발목부상으로 늦게서야 시즌을 시작한 손연재는 리스본월드컵에서 후프 종목 은메달을 따내면서 시동을 걸었고 이어진 타슈겐트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 후프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분위기를 탔다.

이어 국내에서 벌어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후프, 볼에서 금메달, 리본에서 동메달을 가져가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곧바로 국내에서 또다시 치뤄야 했던 유니버시아드에서도 손연재는 개인종합 우승을 거머쥐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손연재는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무대에서 벌일 메달 사냥에도 청신호를 켰다.

손연재는 경기후 "준비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기도 하고 부담도 있었는데 실수 없이 목표했던 대로 이루게 되서 기쁘고 결과도 잘 따라줬다"면서 "지금까지 노력하고 훈련을 열심히 했던 것에 대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유니버시아드 이후에는 세계선수권대회도 있고 올림픽까지도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서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의 원동력에는 늘어난 훈련량이 있었다고도 밝혔다. 손연재는 여전히 발목 부상의 여파를 안고 있었지만 유니버시아드에 맞춰 훈련량을 조금씩 늘리면서 대회 준비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손연재는 "시즌을 시작할 때 부상이 있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ㄷ은데 아무래도 크고 작은 부상들이 여전히 있고 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훈련량을 늘렸던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차분하게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실수가 나오든 잘하든 무슨 일이 있든지 간에 내가 해야 하는 동작들을 제대로 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경기에 임했던 마음자세를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연재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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