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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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효과' 톡톡히 본 KB, KOVO컵 개막전 승리

기사입력 2015.07.11 16: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권영민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며 컵대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끈 KB손해보험은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7-25, 29-31, 25-27, 25-21, 15-8)로 승리했다. 

2시간을 훌쩍 넘기는 혈투였다. 첫 세트부터 3세트까지 듀스 싸움을 매번하는 팽팽함 속에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KB손해보험은 김요한이 팀 내 최다인 26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한 가운데 이강원(20득점)과 하현용(12득점), 이수황(11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챙기면서 제 몫을 해줬다. 

여러 선수가 활약할 수 있던 핵심에는 현대캐피탈에서 영입한 권영민이 크게 자리했다. 세터 권영민의 안정되고 다양한 볼 배급으로 KB손해보험은 속공과 오픈 등을 적재적소에 섞어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던 KB손해보험은 내리 2,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1-2로 뒤진 상황서 맞은 4세트도 20점 고지까지 팽팽한 양상을 보여줬지만 막판 손현종과 하현용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순간 KB손해보험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상대 서브 범실로 첫 점수를 올린 KB손해보험은 이후 이강원의 오픈과 하현용의 속공, 권영민의 블로킹 등으로 차이를 10-3까지 벌렸다. 대한항공이 뒤늦게 따라왔지만 KB손해보험은 김요한과 이강원의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 KB손해보험은 오는 13일 OK저축은행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KB손해보험 ⓒ KOVO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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