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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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에서 '임의탈퇴'까지, 우여곡절 임태훈의 야구사

기사입력 2015.06.25 18:51 / 기사수정 2015.06.25 18:5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우완 투수 임태훈(27)을 임의탈퇴 요청했다.

두산은 25일 "임태훈을 임의탈퇴 공시 요청을 했다"며 "이전부터 진행돼 왔던 사안이고, 본인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07년 두산 1차지명으로 계약금 4억 2000만원을 받고 화려하게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주로 불펜으로 나오면서 64경기에 나와 7승 3패 20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신인왕을 거머줬다.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두산의 허리를 담당했던 임태훈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주역이 됐지만 2011년 개인사 문제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허리 부상까지 겹쳤다.

2011년 이후 6승 6패 3홀드 7세이브를 올리는데 그친 임태훈 올시즌 2군에서 맞이했고, 지난달 11일 1군에 등록됐다. 그러나 단 한차례의 등판도 하지 못한 채 7일 뒤인 5월 18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꾸준히 퓨처스리그에 나섰고, 지난 18일에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까지 올렸다. 그러나 결국 올시즌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임태훈은 임의탈퇴를 요청하면서 마운드를 떠나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임태훈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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