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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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이정민, 박성현 LPGA 오면 잘할 것"

기사입력 2015.06.25 14:38 / 기사수정 2015.06.25 14:4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희찬 기자] 올해 처음으로 국내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장하나(23,BC카드)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장하나는 25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6490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가 진행 중인 오후 2시 35분 현재 공동선두 조윤지, 장수화에 3타 뒤진 공동 9위.

처음 경험하는 타지 생활, 쉽지만은 않았다. 장하나는 "첫 한달은 재밌었다. 그러나 2~3달째 되는 시점부턴 성적도 많이 안 좋았고 외로움도 많이 느꼈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LPGA 데뷔전은 화려했다. 지난 1월 열린 코츠골프챔피언십에선 월요예선을 거치며 총 5라운드를 도는 강행군 속에서도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후 킹스밀챔피언십과 매뉴라이프클래식에서 컷 탈락하는 등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장하나는 "스윙 코치 없이 경기를 나서다 보니 공을 똑바로만 치는데 집중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스윙 스피드노 줄었고 자연스럽게 거리도 줄더라. 그래서 한국에 온 후 곧바로 코치님을 찾아갔다. 얼마 전에 스윙 스피드를 다시 재보니 속도가 돌아왔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슬로우 스타터다. 전반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후반에 갈수록 제 기량을 찾을 거로 생각한다"며 주눅이 들지 않았다. 장하나는 지난 시즌 KLPGA서 6월 이후 우승 1회, 준우승 1회, 톱텐 5회를 기록했다.

장하나는 모처럼 만난 한국 선수들의 실력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그는 "선수들의 파워풀한 스윙이 굉장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정민과 박성현의 거리가 굉장하더라. 둘 다 LPGA에 진출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견해를 내놓았다.

아직은 시차 적응 중인 장하나는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점수를 내겠다고 주장했다. "오늘은 흐름을 읽는데 중점을 뒀다"며 "내일(26) 비가 온다고 들었다. 그린이 느려질 텐데, 공격적인 운영으로 버디를 잡고 타수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안산,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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