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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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합류' 히메네스 "직접 보여드리겠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5.06.16 17:53 / 기사수정 2015.06.16 17:5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LG 트윈스의 새식구 루이스 히메네스(27)가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LG는 15일 KBO에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을 웨이버 공시하고, 히메네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도미니카 출신의 히메네스는 3루수-우투우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68경기 타율 2할1푼7리의 성적을 남겼다. 트리플A 성적은 통산 618경기 타율 2할9푼5리 91홈런 453타점 82도루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히메네스는 16일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상견례를 마치고 타격 및 수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 실시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했다. 다음은 히메네스와의 일문일답.

-LG에 합류한 소감은?

"기분이 좋다. 새로운 나라에 막상 와보니 서울은 참 바쁘고 복잡한 곳인 것 같다. 낯선 경험이지만 기분은 좋다."

-같은 팀인 헨리 소사와 같은 나라 출신인데.

"소사와는 어릴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고, 마이너리그에서 같은 팀에서 뛰기도 했다. 도미니카 윈터 리그도 함께 했다. 소사가 올해 LG랑 계약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루카스 하렐은 친분은 없지만, 내 기억에 메이저리그 첫 안타가 루카스를 상대로 쳤던 것 같다."

-KBO리그에 오기로 결심한 계기는.

"나이는 먹고 있는데 빅리그 기회가 갈 수록 줄어드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언젠가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뛰고 싶었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KBO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왕 오게 된 만큼 오랫동안 뛰고 싶다."

-KBO리그는 미국 리그와 투수와 승부하는 방법이 다른다.

"모든 리그가 다르다. 내가 미국에서 공격적인 타자였던 이유는 투수들이 직구 승부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다르고, 투수들이 변화구나 유인구를 많이 던진다는 것을 들었다. 적응 하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

"내 개인 목표는 전혀 없고, 매일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것이 나와 팀의 유일한 목표다."

-자신의 장점을 소개한다면.

"지금 당장 40개의 홈런을 치겠다는 것보다 내가 최선을 다해 경기로 직접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LG에서 4번 타자로 뛰게 될 텐데.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주로 3번 혹은 4번 타자로 뛰었다. 특별한 부담감은 없다."

-한국에서 처음 배운 말과 처음 먹은 음식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아 좋아 그리고 잠시후(웃음). (통역은 히메네스가 내비게이션에서 나오는 '잠시 후 좌회전 입니다'라는 이야기를 인천에서 서울로 오는 내내 듣고 그 뒤로 귀에 익혔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있을 때 부터 볶음밥을 정말 좋아했다. 매일 먹을 수 있을 정도다."

-다른 팀의 외국인 선수들도 친분이 있는 사람이 있나.

"나바로, 마르테, 피가로, 필, 로메로 등을 알고 있다. 그 외에도 알 것 같은데 지금은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LG 선수들은 어떤 것 같나.

"많이 환영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맙다. 선수단 뿐만 아니라 단장님과 코칭스태프도 따뜻하게 맞아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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