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24득점' 넥센표 불방망이, '막내' 울렸다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강력한 방망이의 힘으로 막내 kt wiz를 제압했다.

넥센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9차전에서 14-6으로 승리했다. 전날(13일) 10-1로 승리한 것에 이은 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다.

전날 김하성의 투런포를 비롯해 안타 9개를 집중시켜 3회에만 9점을 내 '한 방'에 무너트렸다면 이날은 꾸준한 득점으로 kt를 괴롭혔다. 1회초 상대의 제구 난조로 2명의 주자가 나가자 박헌도의 3루 땅볼과 박병호의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kt의 추격이 시작되자 4회 주자 1,3루 상황에서 김하성과 서건창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4-2로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5회 kt의 1루수 댄블랙이 3개의 실책을 하면서 주자가 쌓이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때려내 6점을 냈다. 그리고 8회 문우람의 홈런과 김민성의 적시타로 4점을 더 낸 넥센은 이날 경기를 14-10으로 잡았다.

kt 역시 경기 후반 후반 마르테의 3점 홈런 등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힘의 차이에서 넥센이 더 앞섰다. 이날 넥센은 박동원과 김지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윤석민과 문우람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김하성, 박병호, 김민성이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뽐냈다. 

결국 넥센은 힘의 싸움에서 막내 kt를 잡고 위닝시리즈로 기분좋게 한 주를 마감할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윤석민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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