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로 이어진 LG의 흔들린 수비 3개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아쉬운 수비가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결국 3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2-5로 패배했다. 루카스 하렐이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4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지만 이날 LG는 수비 곳곳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 또한 패배를 자초했다.

1회 주자 1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우익수와 중견수, 유격수 사이에 뜬공을 쳤다. 애매한 위치였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그러나 콜플레이가 어긋하면서 결국 아웃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1회 2실점의 빌미가 됐다.

2회 또 다시 실책이 나왔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친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격수 오지환이 송구하려는 과정에서 더듬어 결국 공을 떨어렸다. 결국 오재일 역시 민병헌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LG의 실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회 1루주자 김현수가 2루로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유강남의 송구가 부정확하게 들어가면서 공이 2루 뒤로 빠졌다. 결국 김현수는 3루까지 밟았고, 오재원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실책성 플레이 3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된 LG는 끝까지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1회 콜 플레이 미스로 공을 놓친 김용의와 황목치승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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