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육성재, 스타의 상징 '우결'까지…대세 등극하나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비투비(BTOB) 육성재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4' 출연을 확정했다. 그룹 활동을 시작으로 드라마를 거쳐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해 가요계를 넘어 방송계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육성재는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와 함께 가상 부부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이날 촬영에 들어가 첫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생인 육성재는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조이를 가상 신부를 맞이해 풋풋한 신혼 생활을 전한다.

육성재가 속한 비투비는 7인조 남성 그룹으로 2012년 '비밀(Insane)'로 데뷔했다. '그 입술을 뺏었어' '와우(WOW)' '스릴러' '뛰뛰빵빵'으로 활동한 비투비에서 육성재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육성재는 2013년 tvN 드라마 '몬스타'에서 아놀드 역으로 연기에 도전했고,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고아라 분) 동생인 쑥쑥이(성준)으로 등장했다. 그는 두 작품에서 큰 비중은 없었지만, 조금씩 드라마 작품에서 얼굴을 알렸다.

조연으로 가능성을 내보인 육성재는 '아홉수 소년'에서 유도부로 대학 진학을 꿈꾸는 강민구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서인국을 연상하게 하는 외모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육성재는 걸그룹 에이핑크 박초롱과 연상연하 커플로 연기하면서 아이돌 그룹 멤버답지 않은 진중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육성재는 tvN에서 공중파 KBS 2TV로 자리를 옮겨 '후아유-학교2015'에서 '세강고의 시한폭탄'인 공태광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배우 김소현 남주혁 김희정 등 젊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좋은 연기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팀의 서-서브 보컬을 맡고 있다"고 소개한 육성재는 '복면가왕'에서 연기 실력 못지않은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는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이라는 별명으로 등장해 윤종신 '오래전 그날' 김동률 '감사'를 불렀다. 비투비에서 가려졌던 육성재의 가창력은 연일 화제가 됐고, 찬사가 이어졌다.

가능성을 실력으로 빚어낸 육성재는 '우리 결혼했어요4'에 출연하며 '대세'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시즌1을 시작으로 주인공으로 출연한 연예인들을 스타로 만드는 등용문이 됐다. 배우 가수로서 활약한 육성재가 예능감도 발휘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육성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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