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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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파퀴아오는 겁쟁이. 재대결 없다"

기사입력 2015.05.08 11:10

이은경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재대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미국 방송 쇼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선 재대결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메이웨더는 재대결에 관심이 없는 이유에 대해 “파퀴아오는 아픈 패배자고, 또 겁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지난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파퀴아오와 WBC(세계권투평의회)·WBA(세계권투협회)·WBO(세계복싱기구)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세기의 대결’을 치렀다. 그러나 떠들썩한 관심과 달리 둘의 대결은 화끈한 공방전 없이 싱겁게 끝났다. 메이웨더가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메이웨더는 ‘비겁하게 경기했다’ ‘권투의 재미를 깎아내렸다’는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후폭풍은 파퀴아오도 만만치 않았다. 파퀴아오는 오른쪽 어깨 부상을 숨기고 경기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법정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한편 메이웨더는 파퀴아오가 어깨 부상이 있는 상태에서 경기한 것에 대해 “경기 도중에는 그의 어깨 부상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펀치가 빨랐다”고 답했다.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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