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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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 넥센전 6이닝 9K 4실점 'QS 실패'

기사입력 2015.05.07 21:2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1)가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지만 승리 요건은 지켰다.

피가로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회 피홈런 1개를 제외하고는 크게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이었다. 1회 고종욱-박헌도-김민성을 삼자범퇴 처리한 후 2회 강타자 박병호, 유한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윤석민까지 내야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에도 김하성-박동원-김지수를 삼진-땅볼-땅볼로 처리한 피가로는 수비수들의 든든한 도움까지 받았다. 

첫 고비는 4회에 찾아왔다. 삼성이 4-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준게 화근이 됐다. 이어 박헌도가 151km짜리 낮게 제구된 직구를 걷어올리면서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 홈런이 됐다. 하지만 다시 한번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피가로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 김하성-박동원-김지수를 삼자범퇴 처리한 피가로에게 6회 두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문우람의 안타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1사 1,2루. 4번타자 박병호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돼 3실점째 했다.  하지만 피가로는 흔들리지 않고 유한준, 윤석민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킨 피가로는 7회말 김하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6-4. 더이상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다. 흔들린 피가로는 김하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후 대타 이택근과 9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총 115개의 공을 뿌린 피가로는 백정현과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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