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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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역전' 두산, 연장 접전 끝 kt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15.04.15 23:33 / 기사수정 2015.04.15 23:3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경기 후반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볼넷으로 얻어 나갔고, 정수빈과 김현수가 번트안타와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홍성흔이 2타점 적시안타를 때려냈고, 두산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1회말 kt도 공격에 힘을 냈다. 이대형과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 한 뒤, 김동명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대형과 박경수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와 김상현의 2루타로 홈을 밟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초 두산이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진형은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밟았다. 이후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3-2로 달아났다.

두산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상현이 두산의 두번째 투수 오현택의 140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kt의 공격은 계속됐다. 신명철의 볼넷과 대타 김진곤의 2루타로 무사 2,3루로 추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어서 이대형이 2루수 땅볼을 쳤고, 그 사이 신명철이 홈을 밟으면서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기세를 탄 kt는 5회말 점수를 벌렸다. 마르테가 볼넷으로 나가자 김상현이 4회에 이어 다시 홈런포를 터트리면서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8회초 2사 상황에서 김재호가 집중력을 발휘해 볼넷을 얻어냈고, 민병헌이 우익수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 한 점을 만회했다. 9회초에도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대타 오재원의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고, 양팀은 11회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점수를 못냈다. 그러던 중 두산이 힘을 냈다. 12회초 두산이 1사 상황에서 김재호와 김재호와 민병헌이 안타를 때려내 1,3루 역전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김현수가 김재호를 불러들이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두산은 7-6으로 앞서 나갔다. 결국 12회말 올라온 함덕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5시간 2분 동안 진행된 '올시즌 최장 경기 시간'를 기록한 이날 경기의 승자는 두산이 됐다.

한편 양 팀 선발은 3이닝을 채 채우지 못하고 나란히 강판됐다. 두산 선발 이현호는 2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앤디 시스코는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2⅓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두산 베어스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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