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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3점포' LG, 10-7로 두산에 시범경기 최종전 승리

기사입력 2015.03.22 16:3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2015시즌 마지막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어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0-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LG는 올시즌 '선발 기대주' 임지섭을 선발로 내세웠고,오지환(6)-문선재(7)-박용택(8)-최승준(3)-이병규9(D)-채은성(9)-양석환(5)-최경철(2)-손주인(4)으로 라인업을 짰다. 반면 두산2015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신인 남경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두산은 민병헌(9)-정수빈(8)-김현수(7)-홍성흔(D)-오재원(4)-오장훈(3)-최재훈(2)-양종민(5)-김재호(6) 순서로 타자를 내보냈다.

1회초와 2회초 두산은 볼넷과 2루타로 선두타자 출루에는 성공을 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1회말 남경호의 호투에 막혀 삼자범퇴로 물러난 LG는 2회말 첫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병규(등번호9번)가 우전안타를 때려내면서 첫 출루를 만들어낸 LG는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네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양석환이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회초 두산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임지섭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낸 김재호는 임지섭의 폭투 때 3루 베이스를 밟는데 성공했다. 이어 민병헌이 희생 플라이를 쳐내 두산은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두산은 4회초 임지섭의 제구 난조를 틈 타 추가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오재원이 우월 투런포로 3-1로 달아났다. 흔들리기 시작한 임지섭은 최재훈과 양종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이후 포일과 폭투가 나와 두산은 손쉽게 1점을 더 추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4회말 똑같은 상황이 팀만 바꿔서 나타났다. 두산의 두번째 투수 박성민은 채은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폭투로 2루까지 보냈다. 이후 양석환에도 볼넷을 내준 뒤, 손주인 타석 때 3B-2S 상황에서 폭투를 기록해 2루에 있던 채은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투수를 이원재로 교체했지만 이원재도 올라오자마자 폭투를 기록해 추가 점수를 내줬다. 여기에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아 4-4 동점 점수를 내줬다.

5회초에도 추가 점수 행진은 이어졌다. 정진호와 홍성흔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유원상이 폭투를 기록하자 2루주자 정진호가 홈을 밟았다. 이후 두산은 오장훈의 안타와 최재훈의 희생 플라이로 7-4로 도망갔다.

그러나 두산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LG는 5회말 타자일순을 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승준이 좌전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채은성이 2루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양석환이 3점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LG는 최경철이 다시 볼넷으로 출루해 추가 점수를 노렸다. 양상문 감독도 최경철 대신 박지규를 대주자로 기용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박지규는 2루를 훔쳤고, 오지환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오지환도 문선재가 2루타를 때려내면서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5회말에만 대거 5점을 내면서 9-7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회와 5회 불을 뿜었던 양 팀 방망이는 이후 차갑게 식었던 방망이는 8회말 LG에서 다시 불붙었다. 1사 상황에서 최승준이 2루타를 때려내자 채은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더 도망갔다.

결국 9회초 올라온 봉중근이 두산 타자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이날 경기는 10-7로 LG가 가져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LG 트윈스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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