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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출신 3인방, 인천의 첫 승 도전 이끌까

기사입력 2015.03.21 12:19 / 기사수정 2015.03.21 12:2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첫 승 상대로 막강한 전북 현대를 만난다. 이들에게 믿을 구석은 전북을 경험한 3인방이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를 펼친다. 아직 리그 1승이 없는 인천으로서는 대결이 부담스럽다. 새로운 닥공 등 여전히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북에 맞서야 한다.

인천과 전북 사이에는 유난히 선수 이동이 많았다. 최근 3년 사이 정인환, 김남일, 한교원, 문상윤 등이 전북 유니폼을 입은 것은 물론 인천에도 전북 출신들이 늘었다.

특히 올해에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된 인천 출신 공격수들이 많아졌는데 김도훈 감독은 이들의 경험을 믿고 있다. 오랜만에 K리그로 돌아온 케빈을 비롯해 김인성, 박세직 등이 전북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케빈은 지난 2013년 전북에서 최전방을 맡아 닥공의 선봉에 선 바 있다. 이후 2014년에 중국으로 갔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가세하면서 2년 만에 K리그에 복귀했다. 김인성은 지난해에 전북에서 11경기를 뛰었다. 러시아 무대를 경험한 김인성은 전북을 떠나 올 시즌에 인천에서 재기를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박세직 역시 2012년과 2013시즌에 전북의 공격 2선을 책임졌지만 이후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인천에 합류했다.

인천은 지난 수원전과 마찬가지로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세트피스와 역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전북의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3인방의 활약은 중요하다.

아직 2경기동안 골이 없는 케빈이 옛 스승 최강희 감독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지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케빈에 대한 김도훈 감독의 믿음에 응답할 지도 기대된다. 김 감독은 케빈에 대해 "항상 기대를 하게 된다. 케빈이 득점 이외에도 최전방에서 연결해주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면서 헤딩을 통한 공격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인성과 박세직 역시 공격포인트를 벼른다. 김인성은 이천수와 함께 인천의 주축 날개로서 시즌 초반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수원전에서는 득점포도 가동했다. 박세직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지난 2경기에서 경기감각을 다듬었다.

과연 인천의 늑대축구가 '절대 1강'으로 평가받는 전북의 닥공을 맞아 첫 승을 신고하면서 돌풍을 만들어 낼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케빈 ⓒ 인천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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