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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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CC 꺾고 '4강 직행' 불씨 살렸다 (종합)

기사입력 2015.03.03 20:5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전주 KCC 이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K의 승리로 4강 직행 티켓의 주인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89-75로 승리했다. SK(36승17패)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고 4강 직행 티켓을 포기하지 않았다. 반면 KCC(12승41패)는 2연패에 빠졌다.

1쿼터 SK는 KCC 하승진의 골밑 장악으로 잠시 주춤했다. 눈 깜짝할 사이 김지후와 정희재에게 5점을 내줬고 심스까지 놓치면서 분위기를 빼앗기는 듯했다.

하지만 1쿼터 종료 5분여를 남겨 놓고 몸이 풀린 SK가 반격에 나섰다. 헤인즈는 화끈한 슬램덩크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나온 김민수의 3점포와 막판 최부경의 미들슛까지 더해 21-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KCC가 먼저 몰아쳤다. 김효범이 외곽에서 3점포를 터뜨리는 사이 심스와 하승진은 골밑에서 틈을 주지 않았다. 이후 김지후의 3점으로 점수를 추가한 KCC는 전반 종료 5분여를 남기고 33-3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위기감을 느낀 SK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선형의 단독 골밑 돌파와 수차례 블록에도 골밑 슛을 집어넣는 헤인즈의 투지가 합쳐져 34-3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접전이 이어졌고, 전반 막판 골밑 슛에 이은 추가자유투를 성공시킨 주희정의 활약으로 39-39 동점 상황에서 후반에 들어섰다. 

초반부터 접전이 이어지던 3쿼터, 김민수가 하승진으로부터 공격자 파울을 얻어냈고 분위기는 급격히 SK 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꽂아낸 김민수에 이어 박승리의 덩크슛과 박상오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60-54로 달아났다. 1분여를 남기고 박상오가 득점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켰고 이현석의 버저비터 3점까지 더한 SK는 72-64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최부경과 헤인즈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6-66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KCC와 달리 SK는 계속해서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는 플레이로 몰아쳤다. 힘겹게 잡은 리드를 꽉 움켜쥔 SK는 결국 3연승에 성공했다.

한편 같은 시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케이티와 원주 동부의 맞대결에선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이비드 사이먼(23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앞세운 동부가 82-78로 승리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박상오 ⓒ 잠실학생, 권태완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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