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활약' 삼성, KDB생명 잡고 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용인 삼성 블루밍스가 구리 KDB생명을 홈에서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홈경기에서 KDB를 67-64 3점차로 눌렀다. 이번 결과로 삼성은 시즌 14승째를 신고했고 KDB는 9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1쿼터에는 삼성이 앞서갔다. 박하나와 박태은이 잇다른 3점포로 외곽에서 흔들고 모니크 커리가 골밑을 공략했다. 하지만 2쿼터에 KDB가 매서운 추격전을 통해 21-21 동점을 만들어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이경은이 빠지면서 분위기는 다시 삼성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삼성은 6점차 리드를 안고 나선 후반전에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이경은이 다시 돌아온 KDB에 계속 앞서갔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KDB가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부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지만 종료 7분여를 남겨두고 이경은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다시 삼성에게 기회가 왔다. 이를 놓치지 않고 베테랑 이미선의 활약 등으로 재역전 후 우세를 잘 지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배혜윤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