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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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트러스트FR, 배상문 '공동선두'로 전반 마감 (1보)

기사입력 2015.02.23 06:32 / 기사수정 2015.02.23 06:3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배상문(29,캘러웨이)이 순식간에 2타를 줄이는 집중력으로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배상문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4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파이널 라운드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쓸어담았다.

배상문은 합계 7언더파로 오전 6시 15분 현재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비제이 싱(피지), 제임스 한(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티프 구센(남아공), 그라함 데라엣(캐나다)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상문은 경쟁자들보다 1홀을 덜 치른 상태에서 공동선두로 나서 점수를 줄일 기회가 더 많이 남아있다.

최상의 플레이는 아니었다. 배상문은 전반 7개의 홀 동안 홀컵에서 5~7m 떨어진 거리에 공을 떨궈 가까스로 파로 막는데 급급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선두권과는 2타차가 나고 있었다.

하지만 전반 2홀을 남겨놓고 갑자기 돌변했다. 배상문은 8번홀(파4)에서 세컨 샷을 1.8m 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9번홀(파4)에선 4.5m 퍼트까지 성공하며 '백투백버디'를 낚아챘고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다른 '코리안 브라더스'의 활약도 뜨겁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첫 9홀에서 보기 1개와 버디 1개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1번홀(파5)부터 5번홀(파4)까지 연속 5개의 버디를 잡아낸 최경주는 단숨에 공동 26위로 뛰어 올랐다. 노승열도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최종합계 이븐파로 공동 28위에서 대회를 마쳤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배상문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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