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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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41점' 서부, 동부 꺾고 지난해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5.02.16 14:39 / 기사수정 2015.02.16 14:4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27, 오클라호마시티)가 41점을 폭발시키며 서부 컨퍼런스 올스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부 컨퍼런스 올스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동부 컨퍼런스 올스타를 163-158로 물리쳤다. 화려한 골밑 플레이가 터졌던 지난 올스타전들과 달리 올해는 선수들이 외곽포에 집중했다. 

1쿼터 올스타전답게 양 팀 합해 83점의 점수가 쏟아졌다. 동부가 먼저 앨리웁으로 포문을 열었다. 존 월의 패스를 이어받은 르브론 제임스는 앨리웁 덩크를 꽂아넣으며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제임스가 월에게 '보답' 앨리웁 패스를 연결했고 동부가 12-8로 앞서 나갔다.

중반부터 서부의 반격이 시작됐다. 가솔의 점프슛으로 동점을 만든 서부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무서운 득점포를 가동시키며 37-23까지 도망갔다. 서부는 쿼터 막판까지 리드를 잘 지켰고 47-36으로 2쿼터에 들어섰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서부팀 웨스트브룩이 3점슛 3개를 작렬하며 56-36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이어 골밑슛과 앨리웁 덩크까지 선보인 그는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엔 동부의 반격이 시작됐다. 3점포를 터뜨리며 탄력을 받은 월에 이어 로리까지 외곽포를 쏘아 올리면서 점수는 단숨에 1점 차까지 좁혀졌다. 결국 동부는 82-83까지 추격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제임스와 앤서니의 맹공에 힘입은 동부는 분위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티그와 코버까지 '3점슛 콘테스트'를 연상시키는 활약으로 리드를 지켜나가는 듯했지만 막판 웨스트브룩에게 연속 덩크슛을 허용하며 122-122 동점으로 마지막 쿼터를 맞아야 했다.

4쿼터 팽팽했던 승부는 커즌스, 웨스트브룩 콤비가 끝냈다. 골밑에서 커즌스가 덩크 및 레이업으로 점수를 쌓아나가는 사이 웨스트브룩이 외곽포로 지원사격을 해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경기 막판 하덴의 쐐기 3점포까지 터지면서 결국 승리 영광은 서부 컨퍼런스에게로 돌아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러셀 웨스트브룩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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