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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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목소리 "도로공사 잡을 카드는 차분함"

기사입력 2015.02.12 18: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선두가 눈앞으로 다가온 현대건설이 강조하는 것은 차분함이다.

양철호(40) 감독이 이끈 현대건설은 1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5, 25-7)으로 쉽게 이겼다.

이로써 16승7패(승점46)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3위권 IBK기업은행(승점39), 흥국생명(승점32)과 격차를 벌리며 2강 형성에 성공했다. 선두 도로공사(승점49)와 승점 차이는 고작 3점이다. 

팽팽한 경기가 진행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경기는 현대건설의 셧아웃으로 마무리됐다. 양철호 감독은 "1세트 마지막에 이겨주면서 승기를 잡았다. 폴리도 평상시보다 잘하면서 팀을 이끌어줬다"고 분석했다.

도로공사를 한 경기 차이로 바짝 쫓은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도로공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결과에 따라 1위는 물론 정규리그 우승 향방까지 가려진다.

양철호 감독은 "도로공사전은 차분해야 한다. 공격과 리시브에서 상대에 밀리지 않지만 급해지면 범실이 늘 많아졌다"면서 "차분함을 가지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스 황연주도 도로공사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도로공사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날 경기를 놓치면 6라운드를 다 이겨도 1위를 넘볼 수 없게 된다"면서 "꼭 잡아야 하는 경기지만 우리는 흥국생명전만 지금까지 생각해 아직 도로공사전에 대한 준비는 없다. 그래도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은 선수들 모두 같을 것"으로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현대건설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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