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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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달아나거나 잡히거나' 삼성화재-OK저축은행 빅뱅

기사입력 2015.02.10 14:12 / 기사수정 2015.02.10 14: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선두 자리의 향방을 놓고 1위 삼성화재와 2위 OK저축은행이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삼성화재는 21승 6패 승점 62점으로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고 OK저축은행(21승 6패 승점 58점)은 삼성화재에 승점 4점 뒤져있다.

이날 경기를 삼성화재가 잡는다면 승점 7점차로 1위 자리를 굳히게 되고, 반면 OK저축은행이 승리를 챙긴다면 삼성화재에 승점 1점차로 후반기 선두 싸움에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양팀은 공교롭게도 올시즌 맞대결에서 2승2패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세트 전적에서 삼성화재가 9승7패로 두 세트 앞선게 그나마 우위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선두 싸움의 방향은 물론 상대전적까지 앞서게 되는 만큼 양팀은 자존심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일단 분위기는 OK저축은행이 좋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4일 현대캐피탈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연승을 달리며 승점을 쓸어담고 있다. 특급 외국인선수 시몬과 함께 송명근이 매 경기에서 득점 사냥을 하고 있다. 여기에 송희채가 화력을 더하고 있고 센터 박원빈과 김규민이 블로킹 장벽을 형성하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 공수 조화가 맞아들어가는 만큼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삼성화재 역시 레오라는 강력한 대포를 보유하고 있다. 레오는 평균 40득점에 50%가 넘는 공격성공률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어 가고 있다. 레오의 활약에 2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삼성화재는 최근까지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주전 센터 이선규가 상대선수 가격으로 징계를 받았었고, 라이트 김명진까지 허리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다.

다행히 지난 7일 우리카드전부터 정상궤도로 돌아왔다. 2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마친 이선규가 블로킹 4개 포함 11득점을 올리며 만점활약을 펼쳤다. 세터에서 라이트로 변신한 황동일 역시 9득점(공격성공률 50%)을 올리며 새로운 자리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30일 4라운드 맞대결에서 5연승을 달리던 OK저축은행를 꺾은 기분좋은 경험도 있다.

경험많은 삼성화재와 패기로 뭉친 OK저축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마지막 승부처에서 주인공이 되기 위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삼성화재 선수단(위), OK저축은행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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