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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신태용호, 리우올림픽 향한 행보는

기사입력 2015.02.09 16:47 / 기사수정 2015.02.09 17: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신태용(45) 신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

신태용 감독은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서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맡게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이광종(51) 감독의 후임으로 새롭게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새로 사령탑에 오르자마자 킹스컵이 열리는 태국으로 출국해 선수들을 살펴보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신태용 감독은 리우올림픽에서 성적을 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홍명보호가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만큼 비슷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시간도 1년6개월 밖에 남지 않아 쉽지 않은 숙제다. 확실한 계획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 우선 해결해야 할 부분은 오는 3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3세 이하(U-23) 아시아 챔피언십 예선 통과다.

이를 통과해야 내년 1월 카타르에서 리우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대회 본선에 나설 수 있다. 1차 예선 상대는 어렵지 않다.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브루나이와 함께 한 조에 속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금 올림픽 메달 색깔을 논할 수 없다. 당장은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하는 것이 우선이다"면서 "지금 생각은 온통 1차 예선뿐이다"고 강조했다.

1차 예선을 끝낸 뒤에 신태용 감독의 색깔을 입히는 작업이 진행된다. 신태용 감독은 "1차 예선이 끝나면 내년 1월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서 "그 사이에 소집훈련과 초청경기, 합숙훈련을 통해 팀을 완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을 포함해 8개국이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이 강하고 우즈베키스탄은 복병의 전력이다. 중동에서는 이라크와 이란, 개최국 카타르가 까다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자신감이 없지 않다. 신태용 감독은 "나는 토너먼트 경험이 많고 아시안컵도 많은 도움이 됐다. 우승을 장담하기 보다 3위 안에 들어 반드시 올림픽에 나가겠다"며 "이전 대회서 동메달을 땄는데 이번에 올림픽에 못 나가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신태용 ⓒ 축구회관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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