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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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이청용 EPL 복귀, 친구로서 뿌듯"

기사입력 2015.02.04 12:04 / 기사수정 2015.02.04 12:0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승현 기자] 기성용(27, 스완지 시티)이 이청용(28)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기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기성용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주장으로 전경기에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와 동행을 시작한다. 

전날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이 확정됐다. 이청용은 볼튼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이후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기성용과 이청용의 맞대결은 오는 5월 24일 리그 최종전에서 맞붙게 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어렸을 적부터 최고의 무대에서 함께 하자고 했는데, 그 꿈이 이뤄져 행복하다. 이제 우리 모두 20대 후반이고 전성기의 기량을 발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조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2006년부터 FC서울에서 함께한 절친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연령별 대표부터 동고동락하며 성장해 나갔다. 2007년 U-20 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1 카타르아시안컵, 2014 브라질월드컵,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기성용은 "한국 축구를 위해 좋은 이적이며, 친구로서 정말 기쁘다. 갑자기 이적해 놀랍기도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는 이청용과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기성용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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