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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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레 해임한 日협회 "월드컵을 걱정했다"

기사입력 2015.02.03 17:34 / 기사수정 2015.02.03 17:3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하비에르 아기레(56)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일본축구협회의 다이니 구니야 회장은 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아기레 감독의 해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늘 오후 2시에 협회측과 직접 만난 아기레 감독은 계약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 데 합의하면서 사령탑에서 물어나게 됐다.

이로써 아기레 감독은 지난해 6월 일본을 이끈 지 8개월 만에 감독직을 내놓게 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뒤를 이었던 그는 올해 1월 호주 아시안컵에 나섰지만 8강에 그쳐 일본에 실망감을 줬다.

대회 기간내내 그를 따라다니던 승부조작설도 경질되는 데 한몫했다. 아기레는 지난 2010-1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사라고사 사령탑을 맡고 있을 당시 승부조작으로 레반테에 2-1로 승리한 혐의를 받았다.

구니야 회장은 "임원들과 선수들, 걱정을 했던 많은 서포터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했다. 중요한 월드컵 에선에서 위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아기레 감독과의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아기레 감독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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