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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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측 "원작자 주장, 당황스럽고 안타깝다"

기사입력 2015.01.22 10:49 / 기사수정 2015.01.22 10:50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 웹툰 이충호작가가 MBC '킬미 힐미'를 비난한 가운데 '하이드 지킬, 나' 측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 안타깝고 당황스럽다"라고 밝혔다.

'하이드 지킬, 나' 측 관계자는 2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원작자가 SNS에 그러한 글을 올린 것을 기사로 보고 알았다. 함께 드라마를 제작해가는 입장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해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충호 작가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단 사실을"이라며 '킬미 힐미'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지성이 언급한 말을 담은 기사를 링크했다. 

이 작가는 앞서 20일에도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하이드)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 사회 현상으로 포장하지마라. 그저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다"라는 글과 함께 관련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충호 작가의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원작인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구서준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로빈이라는 두 인격체를 가진 해리성 정체를 앓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 서커스단장 여자의 이색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지성, 황정음, 박서준, 오민석, 김유리 등이 출연 중인 '킬미, 힐미'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가 빚어내는 힐링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이들 두 드라마 모두 남자 주인공의 다중 인격을 다루고 있으며, 동시간대에 전파를 타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하이드 지킬, 나' '킬미힐미' ⓒ SBS MBC]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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