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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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고민, 무승부에도 웃지 못하는 스완지

기사입력 2015.01.02 02:22

김형민 기자
스완지시티의 게리 몽크 감독 ⓒAFPBBNews = News1
스완지시티의 게리 몽크 감독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완지시티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지만 마냥 웃을 만은 없었다.

스완지는 2일(한국시간)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0-1로 끌려가던 스완지는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과 윌프레드 보니가 합작한 득점으로 기사회생했다. 기성용은 1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에 좋은 새해 선물을 해냈다.

원정에서 어렵게 얻은 승점 1은 좋아할 결과지만 앞으로가 더욱 어렵게 됐다. 이날 아무도 해결하지 못하던 득점을 당장 자리를 비울 기성용과 보니가 해내 여전한 고민거리를 다시 확인해야 했다.

이 경기 이후 기성용과 윌프레드 보니가 각각 아시안컵과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빠져 공백을 안고 가야 되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눈치다. QPR전에서도 다양한 실험이 오갔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다. 최전방에는 바페팀비 고미스가 나와 점검을 받았다. 보니가 빠질 경우를 대비한 원톱카드였다.

이를 잘 아는 고미스는 적극적인 공격태세로 경기에 임했지만 결국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90분을 부여 받은 고미스는 전반 21분 얌전한 슈팅을 비롯해 다양한 각도와 강도의 슈팅 세례를 퍼부었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해 보니의 대체자를 찾는 몽크 감독의 고민만 더 쌓이게 했다.

중원도 문제였다. 레온 브리튼이 기성용과 함께 시험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브리튼은 이전의 기량을 아직도 보여주지 못해 확실한 가능성을 제시해주지 못했다. 지금으로서는 기성용이 빠지면 존조 셸비가 징계에서 돌아올 때까지 팀 캐럴과 브리튼 조합으로 버텨야 하는 스완지로서는 염려가 생겼다.

여기에 웨인 라우틀리지가 후반 막바지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해 측면에도 구멍이 뚤리게 생겼다. 본래 제퍼슨 몬테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상황에서 계속 빈 자리를 메우던 라우틀리지 마저 나서지 못하게 돼 왼쪽 공격에도 뾰족한 해결책이 필요하게 됐다.

새해 첫 경기에서도 문제점을 확인한 스완지는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하게 됐다. 이제 막 열린 1월 겨울시장을 어떻게 나느냐가 관건이다. "현 스쿼드로 해결하겠다"고 누누히 밝힌 게리 몽크 감독이 마음을 바꾸게 될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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