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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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활약' 울산, 성남 누르고 상위스플릿 '막차'

기사입력 2014.10.26 15:50 / 기사수정 2014.10.26 16:06

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가 상위스플릿행 막차를 탔다 ⓒ 울산 구단 제공
울산 현대가 상위스플릿행 막차를 탔다 ⓒ 울산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성남, 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가 가까스로 상위스플릿 막차를 탔다.

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2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3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성남FC를 4-3으로 눌렀다. 하늘도 도왔다. 같은날 전남 드래곤즈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기면서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6위 울산이 상위스플릿으로 향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울산의 명운이 달렸다. 결과에 따라 상위스플릿행 티켓 향방이 결정될 수 있었다. 이를 반영하듯 초반 경기는 조용한 탐색전으로 흘렀다. 성남은 전반 2분 만에 김태환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였다. 이어 울산은 이호의 중거리슈팅으로 영점을 조정했다.

이후에도 두 팀은 끊임없이 공격을 주고 받았다. 성남은 제파로프의 침투 패스와 오른쪽 김태환의 스피드로 공격을 풀어갔다. 울산은 좌우 크로스와 양동현의 신장, 움직임을 앞세워 성남 골문을 겨냥했다.

결국 선제골의 몫은 울산에게 돌아갔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성남의 왼쪽을 돌파한 양동현이 전방으로 칼날 패스를 넣어줬다. 이를 받은 따르따가 침착한 마무리로 골문 왼쪽을 갈랐다.

후반전이 되자 성남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분 제파로프의 왼발 프리킥을 골문 바로 앞에서 김태환이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의 공격은 쉬지 않고 계속됐다. 후반 11분에는 김동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희성 골키퍼와 수비의 견제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제파로프는 멋진 파넨카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그래도 울산은 지지 않았다. 후반 28분 이호의 슈팅이 느린 속도로 골문 오른쪽 안으로 들어가면서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0분에는 양동현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를 3-3으로 만들었다. 이후 박동혁의 추가골까지 더한 울산은 성남에게 5경기 연속 무승 사슬도 풀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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