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1:13
경제

그 가을, 덩치 큰 자동차가 돌아온다

기사입력 2014.09.23 18:21 / 기사수정 2014.09.23 19:15

이준학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슬란, K9, 캠리, SM7. 각사 제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슬란, K9, 캠리, SM7. 각사 제공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각 브랜드의 묵직한 차량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하반기 출격을 앞둔 각 브랜드의 중대형차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더욱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신차를 소개한다.

아슬란은 현대차가 올가을 야심 차게 내놓은 모델이다. 같은 브랜드인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의 대형 세단으로, 수입차로 이탈하고 있는 고객을 잡겠다는 시도로 보인다.

가격은 4000만원 초·중반대로 책정될 것을 알려졌다. 특히 대형차 특유의 승차감을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음과 진동 등 기존 국산 모델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개선해 더욱 묵직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토요타 캠리는 외관과 실내를 완전히 탈바꿈하고 돌아왔다. 차체 길이는 1.8인치, 폭은 0.4인치 늘어났다. 특히 가격에서 쏘나타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저 2천만원 후반대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르노삼성의 SM7은 앞모습을 확 바꾸면서 묵직한 중량감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전보다 한층 더 중후해진 외관이다.

가로형 원형 안개등을 채택해 차가 좌우로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지만, 실질적으로는 늘어난 중량에 대한 부담을 마그네슘 판재로 흡수시키며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인 경량화에 힘썼다. 

더불어 준 대형 세단이 갖추어야 할 주행 안전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해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을 대폭 개선한 만큼, 무게감 있는 주행을 원하는 40-50대 소비자층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형 세단으로 다소 무게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기아차의 K9이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는 5.0L급 엔진이 장착된 최고급 모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에쿠스에 장착되는 V8 5.0 타우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대형세단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매년 가을은 완성차 업계가 하반기 신차 공세를 통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 올리기에 매진하는 때"라며 "특히 올해의 경우 수입차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뜨거웠던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준대형급 이상 신차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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