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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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 제외' 대표팀 골문, 다시 전쟁이다

기사입력 2014.08.25 12:01 / 기사수정 2014.08.25 18:20

김형민 기자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부산 골키퍼 이범영 ⓒ 연맹 제공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부산 골키퍼 이범영 ⓒ 연맹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 골문에 다시 전쟁이 시작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베네수엘라(5일·부천종합운동장), 우루과이(8일·고양종합운동장)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이동국(전북)의 복귀로 이번 대표팀 명단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골문의 얼굴도 새롭게 바뀌었다. 주전 골키퍼가 유력한 김승규(울산 현대)가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뽑히면서 제외됐고 2010 남아공월드컵부터 부동의 주전이던 정성룡(수원 삼성)은 경기력 부진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들 대신 선발된 이는 이범영(부산)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다. 실력에서는 누구 하나 뒤지지 않는다. 이범영은 K리그에서, 김진현은 J리그에서 안정된 선방쇼를 보여줘 왔다.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세레소 오사카 간판 골키퍼 김진현 ⓒ J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쳐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세레소 오사카 간판 골키퍼 김진현 ⓒ J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범영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을 비롯해 브라질월드컵까지 각종 대회에서 경험을 쌓았다. K리그에서는 페널티킥 선방에 일가견을 자주 보였다. 큰 키와 긴 팔은 무기다. 최근 활약도가 다소 아쉽다. 이번 시즌 K리그 19경기에서 27실점했다.

김진현은 지난 2월 홍명보호에 합류한 이후 6개월만에 태극마크의 부름을 받았다. 선방 능력은 물론 빌드업과 패스 등에서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2009년 J리그에서 50경기 49실점을 기록했고 2010년에도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 32실점으로 또 한번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표팀에서 두 골키퍼가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향후 활약상에 따라 내년 1월에 열리는 호주 아시안컵 대표 수문장의 주인공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 이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해 다음을 기약하게 된 권순태(전북), 신화용(포항) 등도 여전히 기회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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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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