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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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 최고시청률 5.8% 기록…우정 빛났다

기사입력 2014.08.16 14:25 / 기사수정 2014.08.16 14:30

김승현 기자
 꽃보다 청춘 ⓒ tvN 방송화면
꽃보다 청춘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여행의 난관들도 감동의 순간으로 승화시키며 진한 배낭여행을 보여주고 있는 '꽃보다 청춘'이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5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3화는 케이블TV, IPTV, 위성을 포함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5.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최고 7.0%를 기록,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작진과 40대 꽃청춘의 쫓고 쫓기는 쫄깃한 추격전, 그리고 신비로운 나스카 여행

이날 방송에서는 윤상-유희열-이적, 잠든 세 사람을 두고 야반도주한 제작진과 40대 꽃청춘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아슬아슬한 재미를 선사했다. 제작진에게 골탕먹이기로 작정한 세 사람은 촬영을 하지 않기로 카메라를 껐다.

남겨진 세 사람이 잘 해낼 수 있을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나영석, 신효정 PD와 VJ는 사막에 몸을 파묻고 세 사람을 감시했다. 세 사람은 제작진에게 감시 당하는 줄도 모른 채 행복한 여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세 사람이 야반도주한 제작진의 목덜미를 잡았고, 제작진은 당황해 도주하면서 호텔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이후 세 사람은 1,500년 전 그려진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인 나스카 라인을 감상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온갖 여행책자에서 말하듯 나스카 라인을 보기 위한 경비행기는 쉬운 선택은 아녔다. 타는 모든 이가 100% 구토를 한다는 악명 높은 경비행기 탑승에 앞서 유희열은 망설이는 윤상을 설득했다.

경비행기에 탑승 전 울상이었던 윤상은 막상 비행기를 타고나서는 가족들에게 보여줄 나스카 라인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유희열 역시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뤘다. 게다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상이 형과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적과 함께 (나스카 라인을) 같이 봤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16시간의 지옥 버스와 청춘도 피할 수 없는 고산병, 그 속에서 빛난 리더십과 서로에 대한 배려

나스카에서의 가슴 벅찬 추억과 기쁨은 거기까지였다. 40대 꽃청춘은 최종목적지인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경유할 수 밖에 없는 쿠스코행 지옥버스에 탑승했다. 안데스 산맥을 넘어가는 16시간의 대장정, 밤새도록 해발 3400m의 꼬불꼬불한 산맥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지옥버스에서 찾아온 고산병에 윤상은 페루 최고의 난관을 겪게 된다.

응가시스템으로 동생들의 배려를 받았던 윤상은 더 이상은 폐를 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심각한 고산병 증상에도 티를 내지 않으려 고통을 꾹 참았다.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늦게나마 눈치 챈 유희열과 이적은 예산과 상관없이 윤상이 편히 쉴 수 있는지 한가지 기준만으로 급하게 숙소를 잡았다.

그러나 윤상의 상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혹여라도 윤상이 좋아하는 커피를 먹으면 나아질까 하는 마음에 유희열은 윤상과 잠든 이적을 위해 따뜻한 커피를 사오며 형과 동생을 챙겼다. 나스카에서 쿠스코까지의 여정에서 유희열의 리더십과 서로에 대한 배려가 유독 빛났다.

야반도주한 제작진을 골탕먹이고자 카메라를 끈 후에도 유희열은 "신효정 PD가 회사를 옮기고 첫 작품"이라며 윤상과 이적을 설득했다. 또 나스카에서 경비행기를 두려워하던 형과 아우를 설득하고, 쿠스코에서는 고산병에 시달리는 윤상을 살뜰히 챙겼다.

윤상은 동생들에게 폐가 될까봐 자신의 아픔도 참으며 동생들을 배려했다. 갈등의 시작일 수도 있는 여행의 난관들을 감동의 순간으로 승화시키는 세 사람의 서로에 대한 배려와 우정이 진한 감동을 전했다.

40대 꽃청춘의 진한 배낭 여행기 '꽃보다 청춘' 4화는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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