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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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서 통한 3명, 역대 최고의 와일드카드

기사입력 2014.08.14 11:08

조용운 기자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축구대표팀에 김승규와 김신욱, 박주호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 엑스포츠뉴스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축구대표팀에 김승규와 김신욱, 박주호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이광종호의 최종명단이 확정됐다. 김신욱과 김승규(이상 울산), 박주호(마인츠)가 3장의 와일드카드 주인공이 됐다.

이광종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최종 20인을 발표했다. K리거와 J리거, 중국, 유럽까지 다양한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소속팀에서 차출을 반대한 손흥민(레버쿠젠)이 아쉽게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이광종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 나섰던 3명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하며 전력의 상승을 꾀했다.

적재적소에 와일드카드를 배치했다. 23세 이하 선수들 중 뚜렷한 원톱 공격수가 없어 고민하던 이광종 감독은 월드컵에서 기량을 뽐낸 김신욱을 택했다. 유럽팀 상대로 통했던 김신욱의 체격조건은 연령대가 어린 아시안게임에서 더욱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23세 이하 선수가 없는 골키퍼 문제도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로 메웠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A대표팀 주전으로 도약한 김승규는 올 시즌 0점대 방어율을 앞세워 아시안게임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박주호는 대표팀의 전술을 다양하게 만들 카드다. 왼쪽 풀백과 왼쪽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고루 소화하는 박주호의 가세로 이광종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무리없이 치를 수 있게 됐다.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가 생겨난 2002 부산아시안게임부터 한국은 매 대회 성인 선수들을 포함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A대표팀의 핵심을 선택하며 가장 화려한 진용을 구축했다.

이광종 감독도 "다들 월드컵대표팀에서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다.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김신욱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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