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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남발' 한화 타투스코, 두산전 3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14.07.11 20:07 / 기사수정 2014.07.11 20:08

임지연 기자
한화 라이언 타투스코가 1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만에 강판됐다.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라이언 타투스코가 1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만에 강판됐다. ⓒ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투수 라이언 타투스코가 시즌 첫 승 재도전에 실패했다.

타투스코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조기 강판됐다. 타투스코는 총 73구를 던지며 2피안타 5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3회까지 볼넷과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피안타 없이 버텼다. 그러나 4회 와르르 무너졌다. 타투스코는 1회 두산 1번 정수빈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후속 최주환과 상대하는 과정에서 견제 실수로 3루까지 보냈다. 무사 3루에서 타투스코는 최주환의 우익수 뜬공 때 정수빈에게 홈을 내줘 선취점을 내줬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타투스코는 3회 선두타자 최재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폭투로 2루까지 보냈다. 무사 2루. 타투스코는 김재호를 삼진, 정수빈과 최주환을 연속 범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 와르르 무너졌다. 1-5로 앞선 리드도 순식간에 한 점 차로 좁혀졌다. 타투스코는 민병헌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홍성흔과 이원석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만루 위기. 타투스코는 두산 7번 오재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로 3루주자 김현수마저 홈을 밟도록 허용했다. 타투스코는 오재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정대훈에게 넘겼다.

정대훈이 두산 8번 최재훈을 상대로 유격수 앞 병살타를 이끌어내 2아웃을 잡았다. 그 사이 3루주자 홍성흔이 홈을 밟아 타투스코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정대훈은 김재호를 삼진으로 처리, 4회를 끝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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