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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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분한' 러시아 감독 "골키퍼, 레이저 공격 받았다"

기사입력 2014.06.27 18:38 / 기사수정 2014.06.27 18:42

조재용 기자
러시아 파비오 카펠로 감독 ⓒ Gettyimages/멀티비츠
러시아 파비오 카펠로 감독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나온 레이저 빔 공격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무1패가 된 러시아는 조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16강 탈락보다 다른 문제에 격분했다. 카펠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알제리가 골을 기록하기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는 레이저 빔으로 공격당했다. 하지만 심판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아킨페예프가 제대로 수비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상을 보면 아킨폐에프가 오랫동안 레이저 빔에 노출됐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시 나는 심판에게 상황을 묻고 가만히 있었지만 지금이라면 강하게 어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카펠로 감독은 "알제리가 좋은 경기를 펼쳤고 16강에 진출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패배를 인정한다"며 결과에는 승복했다.

한편 카펠로 감독은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격동의 한달 반을 보냈다. 우리는 더 강해졌고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해 아직 대표팀 감독 사임의 뜻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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